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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갑자기 고해상도 모니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모니터 대신에 UHD 환경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진행 이력은 별도로 작성 할 예정입니다.


다만, 그 과정 중 초반에 저를 상당히 고생 시킨 문제가 바로


"모니터를 교체 후 화면이 상당히 늦게 켜지는 증상 (화면이 아예 안 켜지는 것은 아니고) 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면, CMOS 부팅 구간 등에서는 화면이 안 나오다가


윈도우 로그인 화면이 뜰때 쯤에서야 화면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모니터를 다른 것으로도 교체해보고, 심지어 그래픽 카드도 다른 것으로


교체해보고, 케이블도 바꾸어 보았습니다만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없더군요.



그리고 이 문제가 상당히 애매했던 것이, 교체한 모니터를 다른 컴퓨터에 연결하면


문제 없이 바로 바로 화면이 나오고, 또 제 기존 PC에 기존 모니터를 연결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니터를 컴퓨존에서 구매하였기에, 컴퓨존에 모니터와 컴퓨터를 들고 가서


증상을 확인하고, 다른 모니터로 교체를 해보았으나 동일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담당하시는 분께서 알려주신 사항은 그래픽 카드 혹은 메인보드와 모니터간 호환성 문제일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한동안 살다가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EDID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이 것을 바꾸어서 시도를 해보기에는 겁이나서 (실패시 화면이 아예 안나올수 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추가로 메인보드의 RTC RAM을 초기화 해주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실행 해보았습니다.


제 PC의 메인보드는 ASUS사의 P7P55D 모델입니다.


해당 모델 기준으로는 아래 이미지의 테두리 쳐진 부분이 해당 영역입니다.




저 부분의 핀을 바꾸어서 (예를 들어 왼쪽과 중간에 핀이 꽂혀있다만 오른쪽과 중간으로..)


전원을 한번 눌러주면 실제로 PC가 켜지지는 않습니다. (초기화 하는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핀을 원래 상태로 바꾸어서 전원 버튼을 눌러주었습니다.



거짓말처럼 CMOS 부팅 화면부터 나오더군요..


그 동안 숱한 삽질 했던 것이 허무할 정도였습니다.


암튼, 지금은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지만, 저와 같은 증상으로 고생중인 분이 계시다면


혹시 모르니 한번 시도 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단, 상기 시도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제가 책임을 질수는 없겠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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